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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낭독

경북지부 | 2016.08.25 11:02 | 조회 168

지난 8.11. 농어촌장애인한마음행복캠프행사가 있던날 청송군지회장 故김기환님의 명복을 비는 도지부 사무국장(이선)님의 조사낭독이 있었다.

이 날 참석한 회원 모두 안타까움과 아쉬움의 눈시울을 적시었다.


하늘나라에 계신 故 김기환님을 향해 올립니다.

여기 뭇 사람들이 그대 떠나심에 추모하고 애도하고 있습니다.

불편스러웠지만 그 누구보다 정성과 열정으로 회원과 이웃, 지역을 사랑해오신 님이시었습니다.

비록 휠채어에 의지했지만 맡은바 소임을 다해오신 성실하고 정직한 님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숨길수도  감출수도 없어 북받쳐오는 안타까움에 통한의 눈물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인간다큐멘타리 촬영때 님의 참모습을 보았고, 그대의 삶이 참으로감동적임을 새삼느끼게 했던 다큐촬영시간이되었습니다.

교통사고로 휠체어를 의지하면서 생계걱정을 하게되자 사랑했든 쌍둥이 따님을 저 먼곳으로 입양시켜야 했든 그때, 눈물도 많이 흘리셨지요.

세월이 흘러 다큰 아이들을 보고싶어, 수소문 끝에 연락이 되었지만 만나기를 거부한 현실적 아픔에 님의 가슴에 더 큰 상처만 남기고 말았지요.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니 다행스럽고 대견스럽다며 한참동안 생각에 잠긴 듯 눈시울을 적시고 있는 님을 보았습니다.

 

2년전 시집보낸 딸이 갑작스런 사고로 손녀와 남편만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일은 님의 상처를 더욱 아프게하여 불치의 병을 앓게 되었고 돌아오지 못하는 영혼의 다리를 건너야하는 비극적 현실과 마주치게되고 말았지요.

이제 하늘나라에서 그토록 사랑했든 따님을 만나 못다한 얘기를 오손도손 주고 받으시구려

남아있는 가족과 친구들 모두 오래토록 고인의 영혼의 평안한 안착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매 장날마다 노점상을 열어서 벌어들인 수입으로 회원과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사용해오신 님이시여!!한국농어촌장애인진흥회 청송군지회장 김기환의 명패는 잘 챙겨가시오.

그대는 정말 참 인간이셨습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고 김기환님의 영혼에 올립니다.

 

한국농어촌장애인진흥회 경상북도지부 사무국장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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